할머니와의 이별이 주는 가르침.

안녕! 정천이야.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오랫동안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체를 보았고 만져 보았어.
동물 시체는 많이 보았지만 사람은 처음이야.
핏기가 없어서 그런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마치 인형인 것 같았어.
누가 태어나서 살다가 떠난 걸까?
과연 실체가 있는 걸까?
'무아 연기'라는 진리를 알고 나니 허상이 잠시 존재하다가 사라졌다는 것이 명확히 보이네.
우주 삼라만상이 실체가 아닌 허상일 뿐이니 무엇에 집착하고 괴로워한단 말인가. 꿈속에서 괴로워하지 말고 진리를 깨달아 꿈에서 깨어나야지.
그래야 대자유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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